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01-16 12:33:18 조회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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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을 너희 발아래

 

(16:19,20)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로마서의 대주제는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의로서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은혜. 또한 로마서는 주제의 분류를 따라 크게 3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단락인 1장부터 8장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다루는 교리적 부분이며, 두 번째 단락, 9장부터 11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세대적(Dispensational) 구원으로 하나님의 섭리 속의 구원의 소망을 다루고 있으며, 12장부터 16장까지는 신령한 예배 가운데 나타난 성화 된 성도의 삶의 의무와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에 대한 영적 교훈이 기록되어 있다.

 

성도의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칭의적 성화와 빛 되신 진리의 말씀의 깨달음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는 영적 성화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그리스도의 성도들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충만한 그리스도의 형상이 만들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오늘 로마서 결론구에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16:20) 기록하였다. 이 말씀을 볼 때 문제 투성이었던 로마교회가 얼마나 영적으로 성장하였는가를 알 수가 있다.

 

우리가 로마서 1장을 돌아 볼 때 로마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복음을 듣지 못하여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지 못하고 도리어 불의를 행하여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있었다(1:17-18).

 

하나님을 안다는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고 정욕적인 삶을 살며 진리를 역리하고 부끄러운 욕심에 이끌려 동성애까지 용납하기에 이르렀으며 마음에서 하나님과 멀어져 온갖 불의한 일들을 행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바울은 죄의 법아래 태어난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과 마음의 법 안에서도 능히 죄의 법을 이길 수 없는 인간의 고통을 정의하고 오직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였다고 정의하였다.

 

이것은 로마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실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율법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유대인들의 모순된 종교생활을 비유로 증거하였다.

 

오늘 바울은 로마서를 마감하며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17,18) 경고하였다. 여기서 공교는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미사려구를 뜻한다. 이는 교회의 교리적 분쟁을 언급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문제는 오늘까지도 끊이지 않는 교회의 폐단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19,20) 축원하였다.

 

오늘 바울은 사탄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위해 무엇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였는가? 그것은 사람이나 교리적 신앙관이 아니다. 오직 성경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이다. 바울은 사도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적 삶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한 것이다. 아멘 (이요나 목사)